희양중학교, ‘독서 여권’과 ‘북 티켓’으로 떠나는 독서인문 여행
  • 작성부서 국제교류홍보팀
  • 등록일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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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북 티켓 투어 (출처: 희양중학교)

그림 1. 북 티켓 투어 (출처: 희양중학교)

희양중학교(교장 정종록)가 독서여권과 북 티켓이라는 특색 있는 독서인문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들의 책 읽기 습관을 생활화하고,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연중 운영되며, 도서관 활성화와 학생들의 독서 습관, 인문학적 사고 함양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읽은 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인문학적 소양과 깊은 사고력을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적극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독서 여권’은 학생이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도서 출입국 도장’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여권에는 책 제목, 작가, 인상 깊은 문장, 감상 등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칸이 마련돼 있으며, 책을 많이 읽을수록 여권에 찍히는 도장이 늘어나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의 독서 여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

‘북 티켓 투어’는 비행기 탑승권을 연상케 하는 ‘독서 탑승권(Boarding Pass)’을 활용한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이다. 희양중은 이 티켓을 통해 학생들이 책 속 장소, 인물, 사건 등을 여행하듯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각 티켓에는 읽어야 할 책, 탐험 미션, 도착지(책의 배경이나 주제 관련 지역), 독서 미션 수행란 등이 포함돼 있다. 미션을 완수한 학생은 각 ‘탑승권’을 학교에 제출해 포인트를 쌓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작은 선물이나 인증 배지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은 특히 시각적인 재미와 탐험 요소가 결합되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고, 독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희양중학교는 이외에도 매일 아침 10분간 ‘책으로 여는 아침 교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고 쓰는 ‘마음 읽기, 세상 쓰기’ 사제 동행 동아리,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독서인문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2학년 김○○ 학생은 “여권에 도장이 찍힐 때마다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더 열심히 책을 읽게 된다”며 “북 티켓은 재미있는 미션이 많아서 게임처럼 느껴지고, 친구들과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겁다”라고 말했다.

독서인문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연중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다양한 독서인문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한 담당교사(이정인)는 기획 의도로 “책에 관심도 없고 도서관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만 찾는다고 인식하는 학생들의 생각을 전환시키기 위해 고민 끝에 독서를 '여행'으로, 도서관을 여행 목적지로 생각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기분 좋은 독서 분위기 여건을 형성하는 데 있다“라며 ”앞으로 지속성 있는 학생 주도적 독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참여형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며, 책을 매개로 공동체적 소통 문화를 더욱 넓혀 가도록 특색 있고 창의적인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구상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희양중학교는 앞으로도 독서와 인문활동을 일상에 녹여내며, 모든 학생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원문출처)

https://www.jnedu.kr/news/articleView.html?idxno=96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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